절대 실패하지 않는 삼겹살 김치찌개 만들기 (How to make Kimchi stew)

삼겹살로 김치찌개를 만든다고? 구워먹기도 아까운 삼겹살을 왜 국에 넣어?! 라며 황당해 할 수도 있겠네요. ㅎ 삼겹살 러버인 저도, 솔직히 이건 낭비다! 그냥 구워먹자~ 하면서 시도를 안했었는데요. 실패없는 백종원님의 요리 비법을 실천하다 보니, 감히 삼겹살을 넣어 김치찌개를 할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무 돼지고기나 비계가 있는 부분을 넣어주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희집엔 삼겹살밖에 없어서 그냥 삼겹살을 넣어 해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거든요. 

 

준비물은 엄청 간단하고, 사실 양념이랑 야채들은 집에 있는걸 사용하면 되는거 같아요. 

 

어른 4명 기준 재료 준비한 양입니다. 

재료	양념
삼겹살 2덩이(600g 정도) 김치 1/4포기 양파 반개 파 1개 고추(빨간고추 2개, 파란 고추 2개), 양송이 버섯 조금  쌀뜬물 1.5리터 (없으면 그냥 물로 해도 됨)	고운 고춧가루 1스푼 굵은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2 스푼 간장 1스푼 간 마늘 1스푼 새우젓 1티스푼

 

준비물도 엄청 간단~ 그냥 집에 있는 야채들이랑 김치, 그리고 삼겹살을 준비해 줍니다.  삼겹살 두덩이를 넣을 작정입니다. 많이 넣어야 맛있을테니까요~~ 삼겹살은 냉동해 놓았는데, 냉장실에 하루전에 내려놓았더니, 저녁식사 준비시간즈음 적당히 녹아 있었어요.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를 한스푼씩 넣으면 좀더 칼칼한 김치찌개를 만들수 있어요.

 

김치는 푹 익은 김치를 준비하면 좋아요. 저희집엔 이 녀석이 최선이었지만요. 한 2주일 정도 된 김치인데, 일주일동안 상온에 내 놓았다가 냉장고에 넣었는데 아직 확 익진 않았어요. 신맛은 아직 없지만 별수없죵.

냉동실에 보관중인 야채들을 꺼냅니다. 저희집엔 버섯이랑 쪽파, 양파(양파는 냉장보관중이었어요), 빨간 고추(멕시코 고추)와 파란 고추 (별로 맵지 않았어요) 를 준비했습니다.

 

삼겹살을 이정도로 대충 ~~ 썰어줍니다. 아..역시 지금 봐도 그냥 구워먹고 싶어지는 비쥬얼이네요.

야채들을 썰어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가 어디서 본듯한 모습으로 썰어주면 되요.

물 1.5리터 정도 잡고, 찬 물에 삼겹살을 바로 넣고 끓였어요. (백종원님 얘기론 쌀뜬물에 끓이면 좋다고 했는데, 없어서 그냥 전 물로 했습니다. ) 그래야 국물에 비계가 녹아서 구수~ 하다고 하더군요. 물이 팍팍 끓으면 거품같은 애들이 생겨서 걷어줬어요.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누린내의 원인이 될 수 있을듯 해서요.. 우선... 보기 안좋기도 하구요.

 

고기가 다 익고 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해 놓은 잘 익은 김치와 야채들을 다 넣어줍니다. 여기에 간장 한스푼, 설탕 반스푼,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 각각 한스푼씩 넣어주고, 간마늘 한스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우젓을 티스푼으로 한 스푼 넣어줬어요. 다 넣고 중불로 한 20분 정도 끓이면 완성입니다~

 

백종원님의 요리 비법을 보니, 돼지고기 김치찌개에서 중요한 건

1. 돼지고기를 찬물에 넣고 끓이는것

2. 끓을때 새우젓을 살짝 넣어주는 것

 

요 정도 양으로 했더니 4명이 한끼에 다 먹었어요. 물론 완성도가 높다거나, 비쥬얼이 좋진 않지만, 맛있으면 되는거니깐요. 저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